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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연구소 Lab/일상, DIY

전기장판, 이대로 안전한가?

by 찬도.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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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에 전류가 흐를 때, 주위에는 전기장과 자기장이 생깁니다.
그런데 이 전류가 파동성을 띄게 되면
시간에 따라 변하게 되는 전기장과 자기장이 서로 간섭하며
파동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를 우리는 전기자기파, 줄여서 전자파 라고 합니다.

전기매트를 선택하실 때 고려요소 중 하나가 바로
이 매트가 내가 잠자는 내내
나에게 유해한 전자파를 내뿜지는 않을까에 대한 고민일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그럼 전자파는 모두 인체에 유해할까요?

정답은 아닙니다.

우리 주위의  햇빛이나 형광등의 빛도 전자기파의 일종입니다.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는 원적외선도 전자기파입니다.
그럼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 유해하지 않은 전자파.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이는 주파주 차이에 있습니다.
일정한 대역의 주파수가 인체 속에 투과되었을 때 유해하다는 것입니다.
영어로 인체에 유해한 Dirty Electricity
인체에 무해한 Clean Electricity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로는
상용전자제품 주변에 생성되는 60Hz의 전자파
안테나 주변의 아주 높은 주파수의(ex. 수십 GHz) 전자파
X선(X-Ray 촬영 시 사용), 감마선(핵폭발에서 방출)
등이 있습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60Hz의 전자파는
WHO 산하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암 유발 가능성이 있음'을 뜻하는 2B로 분류됩니다.
2B에는 살충제(DDT),납, 배기가스 등이 포함됩니다.

이처럼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전자파는 거리가 멀어지게되면
거리의 제곱에 비례하여 파동의 세기가 작아집니다.
하지만 전자파에 대한 유해성이 적어질 뿐 사라지지는 않으며,
전기장판은 발생원과 장시간 가까이 붙어있을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차폐막이나 탄소섬유 등으로
전자파 유해성이 덜 하다고 광고를 해도
파동성이 있는 교류전류를 사용한다면
전자파를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전자기파가 발생하지 않는
직류전원의 전기매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열에너지를 원적외선 형태로도 방출하는
탄소섬유 직류전기매트를 사용 중이죠.

아직 휴대폰, 상용전기 등의 전자기파가
인체에 어떤 구체적인 해를 입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연구결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60Hz 정도의 낮은 주파수의 전자기파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확실하지 않을 때는
무엇이든 예방하며 좋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온 세상이 본연의 모습으로 회복되는 그 날까지
우리의 소망은 끝없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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