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백령도 해안에 중국산 쓰레기가?

약 3년 전, 모 신문사의 보도로 세상에 알려진
백령도 해안에 중국산 쓰레기가 쌓인다는 소식.

하지만 무슨 일인지 적극적인 조치는 일어나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이 현상에 대한
공동연구를 중국에 요청하지만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황입니다.

라벨 등에 중국어가 적혀있어
확실히 중국발 해양 쓰레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전체 쓰레기의 70%를 넘는다고 하는데요.

경로는 중국 내에서 투기된 쓰레기가
해류나 바람(파도)에 의해 밀려오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해역에 불법조업하는
중국어선에서 투기된 쓰레기도 많다고 합니다.

주민들과 백령도 공무원들이 쓰레기들을 수거하지만
밀려드는 쓰레기가 더 많아 처치곤란인 상황에
해병대 장병들도 함께 환경정화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해병대의 모 간부는
3일 동안 해안에서 주운 쓰레기가
8t에 달했다고 합니다.

염분과 수분이 많은 쓰레기이기 때문에
백령도 자체에서 처리할 수가 없어
내륙으로 이동이 필요한데
그만큼 대량의 쓰레기를 옮길 수 있는
선박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하죠.

국가 주도 발전으로 짧은 시간동안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룬 중국.

하지만 자연을 돌보기보다는
이용하기에 급급했던 이들이
어떻게 망가지는지 적나라게 보여주는 사건.

미세먼지와 해양쓰레기, 그리고 다양한
환경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은
비단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자연을 돌보고 다스릴만한 지혜가
모두에게 절실히 필요함을 깨닫게 해주는데요.

만물을 돌보기에 충분한 조물주의 지혜가
우리 모두에게 허락되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