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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2

[그림] Costa Veneziana 18년 장교후보생 마지막 하계 훈련. 주말마다 핸드폰, 책, 티비 없이 4주 살기란 축구, 농구도 2주차 넘어가면 몸이 지쳐서 못 하겠기에 시작한 그림. 초등학생 때 1년 정도 배운 뎃생으로 그린 베니스 해안. 물에 비치는 건물 표현법을 디자인 전공 친구에게 배우고는 너무도 놀랐던 기억. 어머니께서 풍경화를 참 좋아하시는데 올해에는 A3 사이즈로 크게 한 점 그려드려야지. 참 쉽지 않더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2021. 6. 9.
[시] 몽돌 박찬영 주전 앞 바닷가. 몽돌 하나 하나가 모여 멋진 풍경을 짓는다. 해안가에 털-썩 앉아 몽돌을 바라보니 거무접접한 알맹이들이 파도가 칠 때마다 지들끼리, 맹글맹글-하고 돌아간다. 혹여나 파력(波力)에 치여 생채기가 났을까 염려하여 몽돌 하나를 손에 얹었으니, 이 왠 일이랴. 몽돌이는 너무나 말끔하고 어여쁜 것이어라. 사람은 돌을 갈아 다름으로 포장된 틀려 있는 서로를 찔러대기 바쁘지마는, 돌은, 아아 몽돌이는 서로를 맹글맹글-하고 갈아주어 하나로도 어여쁘고 둘로도 어여쁘고 함께 모여도 어여쁜 이 장관(壯觀)을, 이 표정들을, 짓는구나. 이처럼 몽돌이도 스스로 아름다워 질 수 없듯이 우리도 몽돌처럼 되어라. 함께 굴러가며 아름답게 되어라. 사랑하며 되어라.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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