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투자의 대가인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집필한 책인
'코스톨라니의 투자노트'를 읽고 있습니다.
읽어보면 정말 투자에 대한
탁월한 철학과 비유를 들으며
감탄을 하곤 하는데요.
코스톨라니의 유명한 이론이 몇가지 있죠.
달걀 이론과 같이 아주 널리 알려진 이론이 있다면,
오늘 알아볼 '산책하는 개 이론' 또한
꽤 많은 분들께서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코스톨라니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죠.
1. 산책하는 개 이론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선 한 남성을 떠올려 보자.
남성이 한 걸음씩 걸어가는 사이
반려견은 앞으로 저만큼 달려 나갔다가
주변을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마지막에는 제 주인 곁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처음 출발한 지점으로 돌아가는 경우는 없다.
반려견의 주인이 계속 전진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남성은 경제를, 반려견은 주식시장을 상징한다.
코스톨라니의 투자노트 - 앙드레 코스톨라니
코스톨라니는 시장경제체제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전문 경제학자나 사회학자들이 아무리 안 좋은 전망을 말하더라도
결국에는 경제가 다시 부흥할 것이라는 믿음이죠.
이 산책하는 개에 대한 이야기에서 우리는
그의 투자 철학에 대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그는 비망록에서 이렇게 말하기도 하죠.
국가 파산? 금융 위기? 그에 대한 답변은 단 하나뿐이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 시끄럽게 유난을 떠는 것!"
세계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이 파리에 입성했을 때,
프랑스의 증권 관련 은행들은 모두 문을 닫고 피난을 갔다고 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코스톨라니는 프랑스의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하죠.
시장경제는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으로 인해
언젠가는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근본적 믿음으로
어떤 시장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소신파의 길을 걸을 수 있었던 것일까요?
저는 장기투자, 즉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관점에서
시장은 우상향의 경향성을 보일 것임으로
현재 요동치는 차트에 부화뇌동하지 말고
자신의 소신대로 투자를 이어가라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세상이 완전한 회복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오늘,
여러분은 어떤 교훈을 떠올리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