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다니다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다른 일을 해보고 싶을 때가 있죠.
물론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해
지역이나 부서, 직장을 옮기는 경우도 있는데요.
보통 직장을 옮기는 경우가 아니라면
사내에서 부서이동을 통해
내가 원하는 직무나 근무지 등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저도 얼마 전 부서이동을 했는데요.
첫 이동이였기에 준비하면서 고민되는 부분도 있었고
이직이 아니기에 맡은 일을 하면서도
계속해서 정보를 알아보고
발품을 팔고는 했었죠.
그러나 정말 감사하게도 이동에 대한 확실하고
명확한 동기가 있었기에
지치지 않고 부서 이동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와 같이
부서 이동을 희망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자
이렇게 부서이동 절차에 대해 쓰고 있답니다.
1. 노선 정하기
우선 이직이냐! 부서이동이냐! 에 대해
어느 정도 확실하게 방향을 잡고 갈
필요성이 있습니다.
사실 이직 대비 부서 이동의 장점은
유사한 조직문화이기에 이동 후에도
적응에 큰 힘이 필요하지 않고
비교적 적은 노력으로도 이룰 수 있음입니다.
하지만 직무를 완전히 변경하고 싶다거나
새로운 조직, 문화, 급여 등을 원한다면
이직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죠.
2. 정보 수집
노선을 정했다면 그 다음으로는
본인이 가고 싶은 팀에 대해 알아봐야 하는데요.
이는 나중에 부서이동 후 보니
생각과 다른 직무나 환경이어서
그 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감을 방지하고,
이동하기를 원하는 팀의 팀장과 면담 시
해당 직무와 팀에 대한 관심도,
그리고 직무 적합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해당 팀에 소속된 실무자분들께
연락을 드려서 정보를 알아봤는데요.
지인이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초면이더라도 양해를 구하고 커피를 한 잔과 함께
정중히 부탁드리는 것도 방법이겠죠?
3. 현 팀장과 면담
저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절차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동하시고 싶은 팀의 팀장이
여러분을 데리고 오고 싶어하더라도
현 소속 팀장이 합의하지 않으면
부서 이동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현 팀장님과 면담을 진행하며
이동이 불가피한 사유나 앞으로의 커리어 비전 등
부서 이동을 하고자 하는
근거 명확한 이유를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죠.
왜냐하면 현 팀장님 입장에서는
선별하여 채용했고 지금까지 함께 일해오며
호흡을 맞춰오던 동료, 부하가
갑작스레 타 부서로 이동한다고 하면
사업 진행에 타격이 크기 때문에
부서 이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기 힘들기 때문이죠.
따라서 저의 경우는 어떤 식으로 의사를 전달할 지
미리 생각해보고 대본처럼 스크립트를 작성한 후
합리적이고 납득할만한 사유인지
한번 더 확인해보기도 했답니다.
4. 인사 프로세스 밟기
현 팀장의 허락(?)을 받았다면
그 이후로는 인사 상의 절차를 밟으시면 되는데요.
크게는 사내공모 등 인사 프로그램을 통한 이동,
혹은 이동하시고 싶은 팀장과 현 팀장의 승인과 함께
인사팀 면담을 통한 이동이 있습니다.
인사팀을 통해 해당 절차를 설명 받으시고
차근히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5. 주의사항
부서이동에 관련해서는
더 다양한 방법이 있겠으나
어떤 절차나 방법론에 상관 없이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도 사람으로 구성되고
사람으로 작동되어 돌아가는 만큼
사람과의 관계와 예의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방법에 너무 집중하기보다는
현 팀장과 이동하시고 싶은 팀의 팀장 등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진실된 여러분의 마음을 전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시면
바라시는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부서 이동 방법에 대해
함께 알아봤는데요.
노동과 수고로움을 통해 온 만물을 다스릴
온전한 지혜가 회복될 그 날을 소망하며
오늘 포스팅을 마칩니다.